최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는 관중의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며, 경기 취소와 법적 책임 논란 등 다양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건의 개요, 경기 취소 현황, 문제점,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건 개요
2025년 3월 29일 오후 5시 17분경,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되던 중, 3루 방향 매점 부근 외벽에 설치된 알루미늄 소재의 ‘루버’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머리에 중상을 입었고, 그녀의 동생 B씨는 쇄골 골절상을, 또 다른 30대 여성 C씨는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3월 31일 오전 11시 15분경 사망하였습니다.


경기 취소 및 대응 현황
사고 발생 후, NC 다이노스 구단은 3월 30일에 예정되어 있던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취소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SSG 랜더스의 3연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경기장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문제점 분석
- 시설물 안전 관리 부실: 창원NC파크는 2019년에 개장한 비교적 최신식 구장이지만, 이번 사고는 시설물의 유지·보수 및 안전 점검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사고를 일으킨 루버는 에너지 효율을 위한 필수 시설물로, 그 설치와 유지 관리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했습니다.
- 사고 발생 후 대응 미흡: 사고 발생 직후, 구단은 현장 스태프들에게만 상황을 전달하고, 관중들에게는 상세한 안내 없이 경기를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은 처사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 책임 주체의 모호성: 창원NC파크는 창원시 산하 공기업인 창원시설관리공단이 소유하고, NC 다이노스가 사용권을 지니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설물의 유지 및 보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부족하여,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2022년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공중이용시설에서 관리상의 결함으로 인해 1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 이를 ‘중대시민재해’로 간주하여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이러한 요건에 부합하므로, 경찰은 시설물 관리 주체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향후 대책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합니다:
- 정기적인 시설물 안전 점검 강화: 모든 구조물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보수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 명확한 책임 규정 수립: 시설물의 유지·보수에 대한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 사고 대응 매뉴얼 개선: 사고 발생 시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응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이번 사고는 스포츠 시설의 안전 관리와 사고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관계 기관과 구단은 이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