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미 수상자이자 전설의 아들, 아이크 터너 주니어 별세 (향년 67세)

아이크 터너 주니어(Ike Turner Jr.), 전설적인 듀오 *아이크 & 티나 터너(Ike & Tina Turner)*의 아들이자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그가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음악 인생은 ‘부모의 명성’을 넘어 ‘자신만의 사운드’를 구축한 뮤지션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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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마와 싸우다 별세… “음악으로 남을 것”

미국 매체 TMZ에 따르면, 아이크 터너 주니어는 신부전(Kidney Failure)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10월 4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가족에 따르면, 오랜 기간 심장 질환을 앓아왔으며 최근에는 뇌졸중(Stroke) 증세로 투병 중이었습니다.

그의 사촌이자 티나 터너의 조카인 재클린 불록(Jacqueline Bullock)은 “아이크 주니어는 단순한 친척이 아니라 형제 같은 존재였다”며 “그는 어려서부터 모든 악기에 관심이 많았고, 음악에 대한 재능이 남달랐다”고 추모했습니다.

🎶 “드럼 대신 건반을 선택한 소년”… 음악에 인생을 걸다

불록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어릴 적 그는 드럼을 좋아했지만, 어머니 티나 터너가 매 연습 후 드럼 세트를 분해하라고 시켰죠. 그래서 대신 키보드에 몰두하기 시작했어요.”

그 선택은 그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이후 그는 **부친 아이크 터너가 설립한 ‘볼릭 사운드 스튜디오(Bolic Sound Studios)’**에서 음향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음악 산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습니다.

🏆 2007년 그래미 수상 — “아버지의 음악을 완성시킨 아들”

아이크 주니어는 2007년, 아버지의 앨범 **《Risin’ With the Blues》**로 그래미 어워즈 ‘최고 전통 블루스 앨범(Best Traditional Blues Album)’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당시 그는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로 참여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인정받았습니다.

그의 음악은 단순한 블루스가 아니라, ‘아이크 & 티나’의 유산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세대 간 다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남겨진 가족과 팬들의 애도

그의 형수이자 프랑스 가수 **아피다 터너(Afida Turner)**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 애도했습니다.

“REST IN PEACE IKE JR. 🙏 당신은 놀라운 사람이었어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할 수 있어 다행이에요. 사랑해요.”

아이크 터너 주니어는 1958년, 아이크 터너와 전 부인 로레인 테일러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티나 터너에게 입양되어 그녀의 두 번째 아들이 되었습니다.
그의 양어머니 티나 터너는 2023년 별세, 부친 아이크 터너는 2007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