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레인저스는 포르투전 패배로 탈락

유로파리그에서 엇갈린 스코틀랜드 두 명문의 운명

2026년 1월 말 열린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스코틀랜드 축구의 두 상징, 셀틱과 레인저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셀틱은 홈에서 위트레흐트를 꺾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반면, 레인저스는 포르투 원정에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셀틱의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명확했다.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템포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 전략은 전반 초반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다. 특히 올 시즌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아온 니그렌의 존재감은 유럽 무대에서도 빛났다. 경기 중반 이후 실점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승부를 정리했다. 이 승리로 셀틱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또 한 번의 ‘유럽의 밤’을 홈 팬들에게 약속했다.

반면 레인저스의 여정은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초반에는 대등한 흐름을 만들었지만, 짧은 시간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만회를 시도했으나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과적으로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을 여기서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승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셀틱은 최근 몇 경기에서 보여준 회복력과 조직력을 통해 “과정이 쌓이면 결과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증명했다. 반대로 레인저스는 젊은 자원들의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유럽 무대에서 요구되는 결정력과 완성도라는 숙제를 다시 떠안게 됐다.

이제 시선은 다음 일정으로 옮겨간다. 셀틱은 플레이오프 추첨을 통해 또 다른 강호와 맞설 준비를 하고 있고, 레인저스는 리그에 집중하며 재정비에 나선다. 같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지만, 유럽 무대에서의 방향성은 분명히 갈렸다. 이번 유로파리그는 두 팀의 현재 위치를 가장 솔직하게 보여준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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